나 다스리기
황 명
신 새벽 어쩌다가 눈이 떠져 가만히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여태껏 살아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무엇이더냐,
그리고 진정 참을 수 없던 것을
참아낸 것이 뭐더냐고 물어본다.
신 새벽 어쩌다가 눈이 떠져 가만히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여태껏 살아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무엇이더냐,
그리고 진정 참을 수 없던 것을
참아낸 것이 뭐더냐고 물어본다.
살면서 살아오면서 제일 힘든 일이 내가 나를 다스리는 일이었다고 섬광같이 지나가는 기억의 내면 의식 그렇다, 바로 그거였어 내가 나를 주저앉히고 주무르고 내가 나를 타이르고 나무라고 내가 나를 용서하고 기도하고 내가 나를 다스리는 일이었다.
황명(황복동) 시인은 동국대 국문과 졸업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거쳐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역임.
답글삭제